학교법인 효암고등학교 후문에 채현국이사장의 친필 '쓴맛이 사는 맛'이란 지혜가 담긴 시비가 세워져 있다.

우리형님이 개운중학교 1회인데 학교 설립당시에는 부산이나 울산으로 가야했다. 

경제사정으로 중학교에 갈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모두 어려웠는데 웅상 인의 열망에 따라 공립이든 사립이든 간에 중학교가 설립됨으로서 웅상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었다. 2~3살 차이가 나는 학생들이 같이 입학하였다. 

지금 80세에서 83세의 나이가 제 1회 졸업생이다. 

그동안 개운중학교는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같이 발전하였고, 개운중학교의 넓은 운동장은 각종 체육행사와 문화행사의 장이었다. 그리고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웅상 학원에서 현재의 효암학원이 되면서 발전은 계속되어왔다. 

1974년도에 효암여고가 설립되었다. 

지금 남녀공학의 효암고는 기숙형 고등학교이다. 

효암고 학생들의 성적은 매우 우수하여 매년 서울대학교 입학생이 늘어나고 육군사관학교, 경찰대학교 등 명문대학 입학생이 늘어나면서 부산과 울산의 우수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우리 양산시의 제일의 명문 고등학교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들은 선생님들 노력과 역대 교장선생님들의 학교 운영이 뒷받침이 되었겠지만 일류 고등학교를 만들겠다는 채현국 재단 이사장의 교육철학이 실현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출신이기도 하지만 학생중심의 교육이념과 철저한 인성교육을 덕목으로 삼고 몸소 서민적인 생활습관과 인생은 쓴맛이라는 글귀하나가 말하듯 고뇌와 어려움을 용기 있게 딛고 일어서는 참살이 인재육성을 강조해 왔음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웅상에 고등학교를 설립한 일, 또 기숙형 고등학교를 만들어 학력 높은 학생을 배출한 일이 웅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은 바로 애족애민이요 애국 인 것이다. 토질이 좋아야 되고 거름을 듬뿍 주어야 농사가 잘 되듯이, 배출한 학생들이 전 분야에 걸쳐 개운인의 자랑스러운 성장과 발전은 학교발전과 동창회 발전을 가져왔으며, 개운인의 날 행사 때는 지역 축제의 날이 된지 오래되었다. 

특히 제 17회 졸업기수에서 울산남구 갑 이채익 국회의원과 제 19회 졸업기수에서 양산 을 서형수 국회의원이 당선됨으로서 개운중학교는 2명의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은 실로 명문 효암학원의 빛나는 인재육성의 꽃이 핀 봄을 맞았다. 

서창동 7번 국도에 바로 붙어있어 서창지역 발전에 병목현상을 가져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제5대 동창회장 때에 시작하여 7대 동창회 때까지 무려 6년에 걸쳐 학교 이전문제로 재단 측과 많이 말이 오고간 것도 사실이다. 

이 후 12년의 세월 뒤에 다시 이문제가 터져 나왔다.

그때 당시 멈춘 이유는 건설회사에서 맡아 이전 건축을 하고 학교 부지를 지역여건에 맞추어 개발할 때 경제적인 면에서 불가한 일어였다. 

대기업군의 건설회사가 나서지 않은 점이다. 세월이가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학원측도 만족하고 건설회사도 만족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가이다. 

부산의 동래여고, 이사벨여고, 부산 상업고등학교의 이전사례가 있다. 

부산 서면의 중심지 롯데호텔자리가 부산상고의 옛터이다. 

우리 동창회 측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학생들과 학부모측의 의견은 어떠할까? 교육당국의 뜻은 어떠할까?

양산시의 입장은 이와 같이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말할 입지가 아니다. 우선 재단 측의 확실한 구상이 있어야한다. 옮겨갈 적격부지가 있는가? 이다. 

사전 조사를 통하여 공원부지나 시유지를 찾아보아야하고 개발 가능한 임야의 선정도 필요하다. 우선 통학의 여건도 좋아야 할 것이다. 

차후에도 도심이 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모두가 공감하는 자리가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서둘러서도 될 일이 아니다. 우를 범해서는 안 될 일이다. 

웅상이 도시화로 꽉 짜이기 전에 서둘러야 할 일이기도 하다. 

공개적으로 지방자치의 도움을 받는 일과, 건축회사 주도면밀한 추진방법도 묘안이다. 

재단 측의 현명한 판단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어떻게 될까?

고등학교도 학점을 부여하여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한다. 

중학교 까지는 평준화 교육이 되고 고등학교부터는 입시가 부활될지도 모른다. 

아무튼 통신이 발달되고 컴퓨터에 지식이 저장됨으로서 암기식의 교육적 가치는 낮아지고 개인적 노력과 연구심, 그리고 창의력에 따라 수준이 만들어지고 점점 조기교육화가 되고 있고 학원교육에서는 선행교육이 점점 심화될 것이다. 

교육의 목표가 우수한 인재육성에 있는 한 치열한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학생 수가 줄고 치열한 교육경쟁은 목표인간을 만들려고 하고 있으나 사실상 세계 유수의 대학은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교수가 협력하는 형태로 가고 있으며, 자율선택형의 학습에서 창의력이 나오고 연구 중심형 대학에서 노벨상을 받는 우수한 초능력의 과학자가 탄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훈련원, 연구원, 아이디어 창의학습 형태의 교육방향전환이 일어날 것이며, 계속적으로 조기교육의 형태로 변이할 것이다. 

과학의 선점시대와 더불어 4차원 지능화시대가 되면 사람중심 생산성 시대는 가고 다시 자원의 대체개발이나 에너지의 융합시대, 산업문화의 융합시대가 올 것이다.

명견만리의 발표도 이미 늦다. 

선구적인 인간의 초능력은 인간이 감지 못한 능력을 꺼낼 것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국가가 중심이 되어 수많은 과학자들이 5차원의 세상을 연구하고 있다. 리 인류는 아직 자연의 순환적인 변화를 다 찾아내지 못했다. 

예를 들면, 식물의 뿌리에 어떤 작용이 있어 50m 높이의 나무 끝에 있는 잎까지 수액이 올라가는지 정확히 밝히지 못하며, 지하 암반수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고 있는지? 만류인력을 뛰어넘는 상대인력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원력이 아닌가? 하는 의문은 있어왔다.

세월에 따라 진화하듯이 인간 두뇌의 초능력도 진화될 것이며, 계속적으로 새로운 과학을 만들어 갈 것이다. 

유럽 산업혁명 당시 경제규모가 계속 유지되지 않듯이 중국의 인력경제도 멈춤이 있겠지만 계획 경제의 장점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결국 중국은 아편전쟁 이전 패권 국가의 능력 발휘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 민족이 살아남는 길은 과학의 선점뿐이다. 

결국 인간승리의 능력을 우리는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내야 함이다.

우리 모교를 이전하여 더욱 발전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주저할 이유가 없고, 옮겨갈 장소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이다. 

양산 시와 교육청 그리고 나라에서도 이끌어줄 국민교육의 임무가 있다.

끝으로 효암학원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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