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하에 1남1녀 모두 공직자로 키워
"늘 도전하는 아버지 모습 보일 것"

이종우(58) 양산기장축협 상무가 시의원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상무는 지난 27일 본지를 방문해 "평소 양산시의원의 꿈을 꿨지만 누구한테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양산시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내 고향이 물금 범어리다. 나의 사연을 이야기 하자면 정말 할 말이 많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상무는 청년시절 모친의 권유에 따라 양산시청에 근무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청 근무 당시 시험을 쳐서 합격한 이들보다 홀대 당하는 것이 싫어 공직 생활을 그만 뒀다고 한다. 이후 가축인공수정사의 길을 걸으면서 양산기장축협에서 혼신을 다해 근무해 상무라는 직위에까지 올랐다고 했다. 그는 상무라는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고 5억원 상당의 빚도 지는 이중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 상무는 자신이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나온 것을 만회라도 하듯 슬하의 1남1녀를 모두 양산시청 공무원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두 아들이 우수한 실력으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어 너무나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한다."며 "두 아이에게 늘 도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양산기장축협에서 이자리에 오른 그 뚝심으로 양산시정도 뚝심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우 상무는 1960년 생으로 양산군 범어리 출신이며 양산 물금읍 대동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내와의 사이에 1남1녀를 슬하에 뒀다. 양산기장축협 조직내에서는 화통하게 일처리를 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해 직장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산범어초, 양산중, 양산고등학교, 양산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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