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의 많은 일들도 역사의 이름으로 묻혀갈 것이다. 양산신문은 그동안 양산의 교육과 문화 창달 현안사항과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 등을 위하여 전력을 쏟아왔다.그 결과 불과 일 년 만에 언론지원금을 받는 언론사로 선정되었고 이에 힘입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우리 양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는 깊이 있는 역사적 뿌리의 고증이 필요하며 지난 4년간의 기획취재내용을 정리 보도하고자 한다. 

故김덕명선생(사진 오른쪽)이 2013년 양산 워터파크에서 아들 백성스님과 함께 양산학춤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1) 양산학춤
 
가무 춤사위의 영혼과 같은 학춤은 유일하게 사찰에서 보유하고 전승해 온 것이 통도사 학춤이다. 또 우리나라 전국에서 학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은 학성이다. 학성은 옛 울산의 이름이다. 고려시대 학성의 말이 처음 나온다.

영남 동부권은 모두 통도사의 말사들이 있는 교구이다. 

지금도 울산 문수사는 통도사 제1의 말사이다. 

울산학성은 통도사 교구영역이고 문화적, 종교적 불교적인 부분이 같은 것이다. 

가통이 같은 혈통과 같은 것이다. 

광역시와 도 단위에서 지방문화재 등록법이 시행되면서 부산광역시는 동래학춤을 시급하게 등록하였다. 그러나 경상남도에서는 아직까지 양산학춤을 등록하지 않고 있다. 

통도사에서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학춤시연은 멈추었고 민간형태로 이어온 것을 바로잡기위하여 우리 양산신문에서 고 김덕룡 옹의 가계도와 학춤 계승문제를 심도 있게 기획취재를 하였다. 

양산시와 문화원, 또 계승자들이 잘 의논하여 하루 속히 등재하여 민속춤혼 학춤을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동래, 울산, 진주, 밀양에서도 학춤의 뿌리가 양산통도사에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모두 그들의 지역문화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산학춤예술인들이 뜻을 모우는 것이 관건이다. 

양산시의 적극적인 자세와 지원도 필요한 부분이며, 유명인사를 초빙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에 따른 토론도 필요함이다.!

A 한나라의 흥망은 철학적, 문화적 가치에 달려있다. 

흥망의 열쇠는 경제이다! 과소비와 유희 쾌락에 빠지면 내부의 정체성과 결속력이 없어지고 외부의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 나라와 민족이 멸망하는 것이다. 

중국이 2차례의 아편전쟁에 몰락한 후 오늘날의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 150년의 기간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70년의 세월이 흘러 경제부국은 이루었으나 열강의 침입으로 허리 잘린 분단의 나라로 민족 통일은 아직 이루어내지 못했다.

북한 핵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운은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험하다. 극한 대립 가치관의 충돌은 국력의 낭비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역사 문화적 가치로 통합하여야한다. 

음식문화, 전통국악, K-P, 유네스코등록문화, 삼일운동, 동학운동, 6.25전쟁, 임란전쟁과 통신사 문화, 충효사상, 유교문화, 독립운동가의 애족정신, 홍익인간정신, 두레문화와 공동체공존, 제례와 족보 씨족문화, 가례와 예절문화, 전통문화자산계승, 한글과 한문의 어학문화, 전 현대의 역사교육, 토속신앙과 불교문화, 서원문화와 유교적 가치, 지역의 특산물 축제, 세계 혹은 전국 체육문화행사, 환경산업, 특화 엑스포 등, 많은 지속적인 행사들이 그 나라의 브랜드가 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세계인의 물류 관광지화가 되고 있음이다. 

3.1운동 재현행사 때  양산학춤을 시연하고 가야진사에서도 시연한바있으며, 그때마다 등재문제를 크게 보도한 바 있다. 

양산학춤에 대해 약 10차례이상 보도한바있기 때문에 가계도에 따라 진행되어야 무리가 없을 것이며, 고 김덕명옹의 제자끼리의 다툼은 원칙에 따라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 5월 본지 기획취재팀에 의해 발견된 천성산 적멸굴 입구

2) 천성산 적멸굴

천성산! 하면 불(佛)의 땅이다. 천성산은 내원사를 비롯하여 15개의 암자들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물이 좋은 곳이 또 천성산 산수이다. 웅상 백동마을에서 한천공장을 하고 있는 명신한천은 우리 고유음식이며, 강원도, 충청도, 경상북도, 전라도 등 전국 곳곳에서 한천공장을 하다가 웅상 백동 현 공장에서 50년 동안 공장을 하고 있다. 

한천을 만드는 데는 수질에 따라 품질이 결정 나는데 백동에서 만드는 한천은 모두 일등급 상품이 나오는 것이다. 또 지금 중견기업인 명신 MSC도 한천공장이 모체였다. 

천성산의 동편 피수암을 거쳐 금수골로 올라가는 절경은 예부터 제2금강산이라 불리는데 삼형제 바위와 부엉이 굴 쪽은 정말 솟아오른 입석바위들이 절경중의 절경이다. 

그 왼쪽에 청정기도 도량 미타암이 있다. 미타암 굴법당 쪽에서도 경치가 선경에 가깝다. 

천성산 제1봉은 약 1000의 고지에 약 40만평 고산분지가 있다. 

천성산 고산분지와 지리산 정상부분 두 곳에만 자생하는 반달비의 군락지이다. 지금은 돌보지 않고 억새가 심하여 멸종 상태인데 반달비 산나물은 복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국에서 자생지는 두 곳만 있고 바로 신선초, 불로초이다! 40만평의 대 평원은 그 옛날 원효대사가 노천법당을 열어 설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널빤지(널판지) 불교의 땅이다.! 이렇게 지기(地氣)가 있고 영험이 있는 땅은 우리의 문화자산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운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험할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원을 세웠는데 동학운동의 선구자이신 곽재우 장군은 천성산 적멸굴에서 49제를 올리고 깨침을 얻어 바로 동학운동을 일으킨 것이다. 또 민족의 무혈혁명 3.1운동을 일으킨 손병희 선생도 뜻을 같이하는 7명의 제자와 같이 적멸굴에서 49제를 올리고 선견지명을 받아 3.1운동을 일으켜 민족의 국운과 정체성을 살려낸 큰일을 주도하신 것이다.

지금도 금강바위에 제자들과 같이 수행한 흔적이 바위에 새겨져있다. 

정말 한국사의 민족혼이 담긴 문화유산이 적멸굴이다. 우리양산에서 큰 뜻을 세운 동학과 3.1운동의 발상지이라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근대 문화유산이다.! 

천성산 적멸굴의 깊이 있는 보도를 위하여 용연마을에서 주유소를 하고 있는

이종구(73세)씨와 상북 전 산림조합장 이백우(74세)씨와 함께 2차례의 현지답사도하고 금강바위의 글귀도 확인하여 수차례 본지에 보도한 바 있다.

양산 역사유적을 탐방지로 만들고 관광지화하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 내원사와 협력하여 기도 산신각을 짓고 주위를 정리하며 탐방로를 내야할 것이다. 

또 양산의 이름으로 곽재우 장군과 손병희 선생의 만년위패를 내원사에 봉안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내원사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접근하는 제한적인 개발에는 뜻을 같이해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당시 주지스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하고 적멸굴이 자연유산, 역사유산임을 말씀드렸다. 또 이곳에서 북쪽을 보면 자연 부처님의 좌상이 큰 바위로 앉아계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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