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갑,을 지역구 5배 가량 늘어 당비 납부하는 권리당원이 주축

양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당원 숫자로도 확인됐다.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숫자가 유의미한 증가를 보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확인 결과 양산 갑지역의 권리당원 숫자가 지난해 700명에서 올해 3800명으로 늘었다. 단순한 수치로 올해만 3700명이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이 된 것으로 5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양산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 2500명으로 늘었는데 다섯 곱절의 당원이 증가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후로 해서 당원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세의 확장이 숫자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강상인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도 지난 14일 SNS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꾸준히 정치를 해 온 우리당의 역량이고 당세라고 생각한다. 과거 좋은 후보가 있어도 선거마다 지역에 밀리고 지역감정에 밀려 낙선을 했는데 이젠 시민들께서도 제대로 봐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양산 책임 당원 숫자를 묻는 본지 질문에 "우리 당은 책임당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양산도 조직이 안정화 됐고 당원이 늘었다"라고만 했다.

양산 국민의당은 대규모 당원의 이탈이 발생했다. 국민의당 양산 당원 200여명이 탈당키로 한 것. 홍순경 전 국민의당 양산갑 지역위원장은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당원들은 중앙당이 정체성을 잃고 중심이 없이 흔들리는 행태를 두고 볼 수는 없다. 이렇게 가다가는 자유한국당에게 지방 권력을 또 내줄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가져 탈당을 하기로 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당선은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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