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中 53년 개교, 효암高 74년 개교
웅발협은 학교 이전문제 공론화 예정
지역주민 학교 이전, 화급한 문제다

웅상지역의 인구수가 10만에 육박하자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도시(都審)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학교가 도시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도심밖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웅상지역 도심(都審)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학교는 덕계초등학교와 서창초등학교, 개운중학교, 효암고등학교 등 총 4개학교다. 도심 속에 자리집고 있는 이들 4개 학교 중, 특히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의 이전문제가 조만간 공론화 될 전망이다.

이전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덕계초등학교는 덕계사거리 주변 덕계로 92에, 서창초등학교는 서창 5일장터와 맞붙은 웅상대로 1362에 있다.

덕계초등학교의 경우 주변 지역의 더딘 발전으로 아직은 이전문제가 부각되지 않지만, 서창 5일장과 맞붙은 서창초등학교의 경우는 아이들의 등ㆍ 하굣길 문제로 수년전부터 학교 이전문제가 살짝 대두되기도 했으나 유야무야(有耶無耶)됐다. 하지만,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는 서창 시가지로 들어가는 구 7호선국도변 서창동 747번지(서창로 141) 입구에 위치해,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학교 이전문제가 공론화 될 조짐이다.

학교 이전문제가 공론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개운중학교는 1953년 1월 5일 학교법인 웅상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개교하여, 1976년 8월 16일 효암학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2017년 현재 약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효암고등학교는 1974년 3월 5일 6학급으로 인가 받아, 1977년 2월 8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고, 같은해 8월 15일 학칙을 변경하여 효암여자상업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듬해인 1978년 3월 5일 18학급을 인가 받아 효암여자상업고등학교로 다시 학교 문을 열었으며, 1998년 9월 24일 학칙을 변경하여 24학급을 인가 받아 효암여자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 1999년 3월 2일 학칙을 변경하여 효암고등학교로 다시 이름을 바꾸었으며, 2004년 6월 19일 인문계 고등학교 전환했다.

2006년 7월 6일 또 다시 학칙을 변경하여 종합고등학교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학제를 개편하여, 2016년 1월 7일 제40회 졸업까지 약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효암고등학교는 그동안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KAIST 등의 잇달은 명문학교 입학으로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가 웅상 역사의 산실이고, 지역 인재 육성교육장으로 인증 받아오고 있지만, 2007년 4월 1일, 웅상읍이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등 4개동으로 분동돼 도시화로 급부상하자 이전 대상이 됐다.

이에 웅상지역 대부분의 주민들과 기관단체에서 도심(都審) 속에 있는 학교들의 이전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 이전문제는 바로 웅상지역의 미래상을 말하는 것이라며, 웅상지역을 대표하는 웅상발전협의회 등에서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창동 박모씨는 우리 서창동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의 담벽은 학습환경 보호를 위해 설치한 것이지만, 좀 깨끗하게 정리해 줘었으면 좋겠다.

또 학교가 만약에 도심밖으로 이전해 간다면, 1만여평에 달하는이곳에 아파트나 상가가 들어서 서창동의 상권이 확실히 살아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학교 이전을 크게 찬성한다며 웅상발전협의회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덕계동 성모씨는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뿐만 아니라, 우리 덕계초등학교를 비록해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학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도심밖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런 문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웅상발협의회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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