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1회 선배에 `감정` 드러낸 이유 의문
여당 내 차기 시장 후보간 다툼이란 분석도

윤영석 국회의원이 지역의 한 행사장에서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버럭 화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한 여당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유어스치과배 배드민턴 대회 환담 자리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여당 시의원은 "윤영석 국회의원이 우리 보좌관에게 어디 국회의원 비서관이 이 자리에 있을수 있느냐"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환담 분위기가 얼어 붙었고 한옥문 의원이 윤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은 너무 황당하고 경황이 없어서 윤의원님 너무 하시는 것 아니냐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배드민턴대회 행사장에서 있었던 이 소란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이 윤 의원의 고등학교 1회 선배인 점을 들어 너무한 처사 아니냐는 의견, 그리고 여당 보좌관이 윤 의원이 화를 낼 법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국회의원의 폭언이다. 자유한국당이 위축됐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시민은 "평소 인품이 좋은 윤의원이 화를 냈을 정도면 얼마나 쌓인게 많았겠느냐. 화를 낸 진짜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 같은 일이 언론에 보도 될 수 있었던 것을 두고도 여러가지 추측이 나온다. 서 의원 보좌관이 최근 시장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자 같은 당 의원이 견제하기 위해 사실을 흘린 것이라는 추정이 이 그것이다. 

윤 의원의 비서는 이에 대해 "의원께서 왜 화를 낼수 밖에 없었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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