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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일자리 채용마당, 제조업만 `와르르`27개 참가 구인업체 중 80%가 제조업 치중
232명 채용에 1천300여명 몰려…취업난 실감
한 구직자가 제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 면접을 보고있다.

`2017 양산시 일자리 채용마당`이 개최됐지만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구인 업체가 많았다.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1천300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일자리 채용마당은 포스텍전자, (주)화인테크놀로지, 캠아이더(주)등의 27개 지역우수 기업이 참가했다. 하지만 직종의 80%이상이 제조업에 치중돼 있었다. 외식1번가라는 전문 외식업체의 홀써빙, 육부원 직종과 양산서울요양병원, 양산센텀요양병원, 성심실버재가복지센터 등이 제조업 이외의 직종이었다. 

최지은(31) 구직희망자는 "참여한 업체가 너무 제한적이고, 대부분의 채용직군이 생산직이라 여성들이 지원할 업체가 극소수"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부산에서 왔다는 김수연(28) 구직희망자는 "젊은이들이 왜 공무원 시험에 혈안이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자리의 질도 너무 낮다. 중소기업에서 저임금에 사내 복지도 없이 일하는 것보다 공시에 도전하는 편이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마당에 참가한 연령대도 20대 초반이거나 은퇴자들이 주로 참가했다. 4년제 대졸자들에게는 일자리미스매칭 현상도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대해 한 지역 고용전문가는 "지역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으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직종을 다양화 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정부에서 제조업이라도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232여명 구인모집에 570명이 면접에 참여해 현장에서 즉석 채용인원 37명, 2차 면접대상자로 282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160여명 구인모집에 433명이 면접에 참여해 현장에서 27명 채용, 2차 면접 대장자로 201명이 선발된 것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양산고욕복지플러스센터,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양산노인일자리센터 등의 유관기관이 구직자에게 맞춤 취업정보를 제공했고 기업 채용관 운영과는 별도로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바로 입사 지원할 수 있도록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을 제공하고, 직업상담사를 통한 취업상담서비스도 진행했다. 

한편 양산시는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청년희망플러스 구인구직만남의 날 실시, 읍면동 직업상담사 배치,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등의 노력을 하고있다.                             
                                                 

권수상 기자  luman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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