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필히 접종 시켜야


일본뇌염 전파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 발견됨에 따라 지난 8일을 기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돼 접종권장 시기에 해당하는 아동은 필히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도 높다.
일본뇌염모기(빨간작은집모기)가 전파되는 경로는 사람을 물어서 흡혈할 때에 감염되며 사람간 전파는 없고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임상적 특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이 지나가지만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감염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아급성기로 발전하게 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기도 하며 회복기로 접어들면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 발현되기도 한다.
한편 뇌염 발생시에는 5∼70%의 높은 사망률(후유증 발현율 : 20∼30%)을 보이기도 하는데 현재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므로 뇌부종, 경련, 고열, 호흡부전에 대한 대증요법이 요망된다.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내 환경 조성하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15세 미만 어린이는 접종시기에 꼭 예방접종을 시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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