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기존시설 방치…시민 불편은 뒷전


"경부 고속도로 개통후 30년 넘게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왔는데 지하차도 확장공사를 완료해 놓고도 방치하는 도공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북정 지하차도가 최근 완공됐는데도 도로공사가 기존시설을 방치한채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양산시의회 이 지역구 출신 나동연의원의 질타다.


북정지하차도는 비만오면 침수돼 양산시 교통행정의 골치거리다. 이에 따라 도공은 부산-언양간 6차선 확장공사를 하는 과정에 고속도로 높이를 상향 조정해 최근 완공했다.


이와 관련 시는 해빙기에 이어 우기가 다가오는만큼 빠른 시일내에 기존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확장된 새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도공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볼멘 소리만 하면서 오는 6월께나 새 지하차도를 이용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치한채 있다.


이에 대해 지역민 정모(44.북정)씨는 "도공의 처사는 지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양산시는 지속적으로 도공이 새 지하차도를 이용할수 있도록 압박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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