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증산마을 안길 임시통과, 생활불편
당초노선 보다 15~20분 지연 논란예상
고속철 건립으로 물금읍 남평, 증산, 남부마을 앞을 지나는 경부선 철도 건널목 대신 지하차도 2개로 대치함에 따라 호포에서 증산마을 양산 등으로 운행하는 (주)세원의 38-1번 노선버스 변경을 놓고 후유증을 일으키고 있다.
양산시와 (주)세원,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당초 버스노선을 지하차도로 변경함에 따라 운행거리 및 시간 단축, 주민 불편을 적게 하는 노선변경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포에서 지하차도가 설치된 남평마을과 증산마을을 거쳐 물금 남부마을~ 물금역~양산~석산~금산~호포의 노선을 최적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최근 현장조사 결과 호포에서 남평, 증산마을의 지하차도를 이용한 노선은 현재 공사중인 ICD 인입철도 공사를 하고 있는 도로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때문에 인입철도 공사 준공인 내년 7월 까지는 호포에서 증산 지하도를 거쳐 증산마을을 한바퀴 돈후 남평 지하도를 통과해야 하고 또다시 3~3.5m 정도의 좁은 증산마을 안길을 지나 물금 서부마을을 통과 해야하기 때문에 당초 노선보다 15~20분이 더 소요되며 마을 안길이 좁기 때문에 마주 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 후진하여 피해야 한다. 시간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마을통과로 사고위험이 뒤따르는 등 증산마을이 1년 정도 장기간 불편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민원제기 등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버스회사측은 1회 15분 정도 지연되기 때문에 당초 일일 왕복 12회 운행시 3시간이 추가 소요되어 운행 횟수를 10회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시간 지연으로 승객이 기피 21번 127번 등 노선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커 1년 후 정상운행시 까지 5천만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시 당국과 주민간 운행횟수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야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