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으로 가는 지름길


EBS가 4월 1일부터 24시간 서비스하는 인터넷학교(www.ebsi.co.kr)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교육비 전면 무료에 학원가의 내노라하는 스타강사는 모두 모인다는 EBS 수능강좌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 보겠다.


◇신청방법
회원가입은 EBS 수능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집주소를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한다. 단 14세 이상의 실명 이용자여야 하며 기존 EBS 인터넷 회원이라도 새로 가입해야 한다. 학부모와 학교 교사도 가입이 가능한데,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에 한해, 학교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50명까지 수업 받은 내용을 조회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교무실’을 찾아 강사들의 경력이 담긴 정보를 조회해 본다. 마음에 드는 과목과 강사를 정했으면 수강신청 절차를 밟는다.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강좌수는 30개이고 일단 신청한 강좌를 취소하면 15일간 다시 신청할 수 없는 데다 같은 강좌를 두 번 취소하면 재신청이 불가능해진다. 수강신청이 끝나면 사이버 담임교사가 자동으로 지정돼 진도를 점검하고 질의응답을 해준다.


◇수업방식
수업은 대부분 동영상으로 이뤄진다. 30개 강좌를 모두 듣는다면 1500분이 걸린다. 이렇게 수업을 받다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상담실을 찾으면 된다. 상담실 내 ‘Q&A 코너’에는 대학원생을 포함해 200여명의 상담교사가 상주해 온라인상으로 답변을 올려준다. 답변이 훌륭할 경우 ‘답변 추천제도’를 통해 상담교사를 평가할 수도 있다.
수업 외적인 궁금증을 풀어줄 공간은 ‘입시도서관’이다. 입시와 진학정보, EBSi뉴스가 제공된다. 커뮤니티는 인터넷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학생들이 강의를 시청한 소감이 그대로 공개된다. 스타강사들이 공개석상에서 학생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그밖에...
올해 7월부터는 맞춤형 진학정보를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시 필수입력사항이 아닌 재학학교, 진학 희망학교, 선택영역 등을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교육과 관련된 칼럼이 업데이트되고 학교의 학생회처럼 커뮤니티가 운영된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가 이뤄진다. 함께 공부할 친구를 찾거나 채팅 및 쪽지 전달이 가능하다. ‘어느 교사가 잘 가르친다더라’, ‘수업은 어떻더라’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학생들간의 통로다. 학부모들의 공간과 입시정보 검색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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