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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선거를 향한 총선시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일찌감치 공천을 매듭짓고'낙동강벨트 전투'에 나선 양산지역 갑을 양당 후보자와 지지자들의 발길도 바빠지고 연일 새로운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이번 양산지역 총선의 백미(白眉)는 새 인물의 당선여부도 중요하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기존의 여야 구도가'1:1에서 2:0으로 뒤집어지느냐 아니면 그대로 유지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는 당 차원에서도 물론, 향후 지역정계 개편과 지역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 양산지역 2개의 선거구가 갖는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3.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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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치에 무관심해도 공천 때면 귀를 쫑긋하고 관심을 가진다. 우리지역에 누가 공천을 받는지,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이 받는지 등 여러 형태로 관심을 갖게 된다. 4월 총선을 38일을 앞두고 선거철이면 의례히 벌어지던 여야의 공천파동도 대충 매듭 돼가는 분위기다. 거친 독설과 고성, 삭발, 1인 시위, 탈당으로 이어졌다. 그것도 부족해 자기들만의 궤변을 내세운 군소정당을 만들고 색깔 구분도 없는 짬뽕식 합종연횡을 시도했다. 이준석·양향자의'개혁신당', 이낙연의'새로운미래당', 금태섭의'새로운선택당'창당 등이 그 예다. 거기다 더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3.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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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선거철이다. 2년 전 지방선거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선거철이 다가왔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심각한 공천 갈등이 의료대란과 겹쳐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역대 어느 선거치고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런 공천이 끝나면 본선 경쟁은 또 어떤가. 수많은 네거티브로 선거판은 난장판이 된다. 결국 선거는 정도 차이일 뿐 갈등과 분열, 증오와 폭력, 금품선거 등 갖가지 후유증만 남긴다. 이런 현상들을 접할 때마다 과연 선거가'민주주의의 꽃이고 축제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2.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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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산시와 나동연 시장이 지역의 작은 한 언론사가 시정(市政)을 견제하는 비판기사 몇 줄 쓴 것을 두고 심기가 불편한지 제법 악을 쓰고 구박하는 모양새다. 들리는 소문에는 참모들을 강하게 질책하면서 시청 광고와 고시공고도 끓어 버리고 언론중재위 등에 적극 대응하라는 등의 말까지 서슴지 않았던 모양인데, 참 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시는 그동안 출입하는 언론을 암묵적 서열화하고 출입기자들이 별 군소리 안하고 주는 홍보기사 잘 받아 써주니 그게 정상인 줄로만 알았던 것 같다. 그러다 지난해 말 양산신문의 편집국장이 바뀌면서 나름 잘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2.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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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예년보다 일찍 개화한 양산 통도사 내 300~350년 된 매첩홍매와 자장매화를 보기 위한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또 경향각지에서 통도 매화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100여명이 넘는 사진작가들의 순간포착 경쟁도 치열했다.
포토
박종인 기자
2024.02.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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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제2안민터널이 오는 3월말께 준공 개통될 예정이다. 이 터널은 당초 올 연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되고 장마 등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나 지연되고 있다.제2안민터널은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96㎞ 구간 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3.8㎞, 폭 20m(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제2안민터널은 지난 2016년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은 93%다. 제2안민터널과 연결되는 구조인 귀곡~행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다음 달 준공될 계획이다. 교통과 물
종합
박종인 편집국장
2024.02.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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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은 총선만 되면 전략공천(단수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외지인의'낙하산 인사'가 공룡처럼 출현한다. 각 당의 필승전략을 위해 절대 안 될 건 아니지만, 총선 때마다 이 난리를 치니 지역후보와 지역주민들은 여러모로 당황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은 각 당의 의석 확보 목적 이외 그리 아름다운 그림은 아니다. 사실 선거에서 아름다운 패배와 2등은 없다. 1등만 존재할 뿐이다. 오직 승리만을 위한 당의 불가피한 결정이라지만, 사전조율 안 된 전략공천 부작용은 클 수밖에 없다. 오래전부터 열심히 출마를 준비해온 다른 후보자와 지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2.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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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금정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 7년간 끌어온 침례병원 공공화사업(보험자병원)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러한 사실은 이 사업의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어렵게 상정됐으나 보건복지부가'운영적자상의 문제'로 결정을 보류하고 소위원회로 넘기면서다. 이로 인해 폐쇄중인 침례병원을 재개원해 동남권지역 거점병원 및 지역의료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해온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공약이자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금정구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을 비롯, 금정구 시·구의원들까지 자신 있
종합
박종인 기자
2024.02.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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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4월 총선을 앞둔 예비후보들의 애간장은 새까맣게 탄다. 가장 중요한 공천과 선거운동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거 두 달 전쯤이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라고 열 몸도 부족하다. 저마다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가까스로 받아도 당선될지 말지, 기대반 우려반의 걱정이 앞선다. 하루에도 이래볼까 저래볼까 수백 번의 고민이 교차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필자도 2022년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예비후보가 된 적이 있어 이들의 심정을 좀 안다. 선거를 앞두고 양산신문은 예비후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 기사를 크게 보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2.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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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산시의회와 양산시청에서 잇따라 발생한 시의원 성추행 사건과 검찰의 시청 압수수색 등으로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로 인해 이들 양 기관을 바라보고 신뢰하는 시민들의 시각 또한 그리 곱지만은 않아 보인다. 게다가 현역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양산갑)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양산을), 나동연 양산시장을 둘러싼 모호한 삼각 앙숙관계에다 예비후보들까지 얽히고설킨 민감한 총선 분위기와 맞물려 시중의 반응은 더 와글거린다. 시정을 관리감독하고 견제해야 할 양산시의회는 지난 16일 김태우 시의원이 1년 넘게 저지른 성추행 사건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1.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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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우리 사회의 가장 부정부패한 집단으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류정치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다. 행정분야에서 종합청렴도 1위는 화재현장에서 순간순간 자신의 목숨을 건 소방공무원들이다. 목숨을 걸고 각종 부정부패를 찾아 헤매는 정치인들과는 정반대여서 아이러니하다.최근 국가권익위원회가 2023년도 우리사회 전반에 걸친 청렴도를 조사한 부정부패 체감 국민인식도를 발표했다. 우선 종합평점부터 보면 100점 만점에 80.5점이다. 이마저 전년도(2022)에 비해 0.7점이 떨어진 점수다. 90점을 웃도는 청렴국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1.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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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경이 된 경남 창원의 수령 500년 묵은 팽나무가 한때 세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명세 탓에 붙여진 별명이'우영우 팽나무'다. 창원시 대산면 동부마을에 위치한 이 팽나무는 졸지에 전국적인 핫스타가 되면서 하루에 500~1천여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아 마을이 관광지가 되기도 했다. 무명 가수나 배우처럼 지난 500년을 무명목(無名木)으로 살아온 팽나무가 일약 스타가 된 것이다. 온전히 드라마의 전파력 덕분이겠지만, 분명 그 이상의 매력도 있었다. 지난 2015년 7월 마을보호수로 지정되기까지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1.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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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도 총선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양산지역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그 열기가 뜨겁다. 이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과 함께 전·현직 양산시장들에 대한 자질과 능력 인물 세평(世評)이 또다시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세평들은 비단 양산지역 뿐만 아니지만, 역사의 흐름에 따라 사람 사는 곳이면 늘 상존한다. 왕조시대나 군사독재시대 나라님도 민초들의 안주거리가 되었고, 지금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군수들의 능력과 도덕성 등 인물평은 시도 때도 없이 난도질당하고 있다. 민중 속에 떠다니는 공인들의
시론
박종인 편집국장
2024.01.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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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다.매년 그래왔듯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게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뭔가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된다. 새해는 운 좋게도 신문지면 칼럼을 통해 지극히 평범하지만, 인간의 가장 기본 되는 문제를 새해 첫 이슈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 평소 언젠가 한번은 꼭 지적하고 싶었던'정치인들의 염치(廉恥) 문제'가 그것이다. 염치가 없다는 뜻의 파렴치(破廉恥)와 몰염치(沒廉恥), 무염치(無廉恥)적 언행은 우리사회에 악성파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적잖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이로 인한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4.01.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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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고속철도는 달리고 싶었나?2023.12.29.06:35. 새벽 찬 공기를 가르고 양산 물금역에서 첫 KTX 열차가 출발했다.지난 13년간 끈질긴 노력의 산물로, 36만 양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지는'역사적 순간'이었다. 서울행 KTX를 타기 위해 무거운 짐 이고 지고 더 이상 부산역, 구포역, 울산역으로 갔다 왔다 하는 좀스런 불편과 시간낭비도 사라지게 됐다. 이와 함께 양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존감도 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1905년 개통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118년간 숱한 사연을 뒤로하며 낙동강변을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3.12.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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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된 정의는 정의의 부정이다(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이라는 법언(法諺)이 있다. 이는"제때 공명정대하게 처리되지 않은 채 지연되고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통한다.우리는 최근 잇따른 사법부의'지연된 정의'로 상징되는'의도되고 왜곡된 재판지연'으로 인한 사법 불신을 뼈저리게 통감(痛感)하고 있다.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재판이 정치이념과 정당의 진영논리에 휘둘러 지연·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판은 우리사회의 인권과 정의수호의 최후 보루(堡壘)로서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오피니언
박종인 편집국장
2023.12.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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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8월 3일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체결은 양산부산대병원과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이 앞으로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추구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로 이루어진 것이다.협약식은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총장(Alisher Shadmanov, 前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국제협력실장(Murod Jafarov, 前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장) 및 양산부산대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종합
배정현 기자
2023.08.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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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에서 부의장까지 지내신 분이 아직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집안은 망한다는 게 사실이다. 정권이 바뀌면 뭔가 변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대로다."윤현진 선생과 함께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백농 이규홍 선생의 손자인 이경우 씨가 전하는 말이다. 오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지만 조국 광복을 위한 모든 것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처한 현실은 냉랭하기 그지 없다.1893년 경남 양산군 상북면 대석리에서 태어난 이규홍 선생은 1917년 부산에서 위장 무역업체인 일광상회 경영을 시작으로
종합
권환흠 기자
2023.08.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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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양산 지역에 평균 30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742년이된 서창동 명동마을 정지골 느티나무 가지 일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헤당 느티나무는 지난 1982년 11월 11일 양산시가 보호수로 지정(고유번호 12-14-3)했다. 이 나무는 수고 약 13m에 둘레가 6.2m에 달해 근교에서 찾아보기 드문 느티나무로 명동마을 사람들이 500여년동안 마을 수호신으로 삼고 있다.약 50여m의 수관에 잎이 무성한 이 느티나무는 굻고 큰 4개의 가지에 철재 받침대가 설치돼 있지만, 이번 태풍 카눈으로 부러진 가지
사회
김종열 기자
2023.08.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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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캠핑장 예약 방식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변경되고 매크로 예약 행위와 불법 거래가 대폭 줄어들었다.황산공원 캠핑장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탓에 예약날이면 경쟁이 치열하다.그런 와중에 매크로(컴퓨터가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선택·입력하는 프로그램)를 사용하여 예약하는 사람도 있어 일반적인 방식으로 주말 캠핑장 예약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었다.일부 예약자들은 중고 거래장터를 비롯한 온라인 마켓에 웃돈을 받고 무단으로 캠핑 사이트를 판매하기도 했다. 또 한 명이 여러 사람의 명의를 이용하여 예약권을 대량으로 매집한 뒤 재
사회
김명훈 기자
2023.08.14 08:25